슈트라우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슈트라우스(R.Strauss), 가곡 Allerseelen(위령제)와 내 이야기 듣고 싶은 교양이 너무 많아 한참을 고민하면서 수강신청에 임할 정도로 대학 분위기에 심취했었을 때, 음악에 대한 수업은 항상 과학 교양과 함께 나의 1순위였다. 가령, '재즈의 역사'나 '고전음악의 이해' 정도는 꼭 들어야만 했던 과목이었다. 이와 더불어 가장 내가 평소에 즐겨 듣진 못했던 가곡과 관련된 수업을 하나 수강한 일이 있었다. 새로운 음악 장르에의 한걸음이였고, 첫수업을 큰 기대와 함께 출석했던 기억이 있다. 허나 수업은 그렇게 썩 좋진 않았다. 독문과 소속이셨던 선생님이 얼마나 가곡을 사랑하시는지 느껴지긴 했지만, 그 사랑을 학생들에게 이해시켜주기보다 강요하는 느낌이 더 강했기 때문에 시종일관 유쾌한 수업은 아니었다. 선생님의 감성적이시고 부드러운 성격덕에 강의실은 종종 어둑하고 차분한 음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