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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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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으로 전설의 곡을 커버하다. 가야금 유튜브 스타 '루나(Luna)' 0. 가야금 앨범 커버? 이 앨범 커버는 가야금의 12줄을 크로스오버(Crossover)해놓았다. 무슨 의미를 함유하는 걸까? 이 앨범 자켓의 주인공 루나(Luna)는 전자 가야금을 들고 클래식 록의 곡을 커버해 연주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 가야금 연주야 유튜브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최신 팝이나 가요를 그럴싸한 걸로 연주하는 게 전부가 아니다. 그녀는 최근 인기 팝부터 멀리는 수십년 전에 공개된 전설적인 명곡들을 우리의 소리로 재해석하며 많은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이런 충격은 가야금이라는 악기에 친숙하지 않은 해외 음악팬들에게도 마찬가지였나보다. 루나의 유튜브 채널은 국내외 네티즌을 막론하고 2014년 1월 5일 현재 37000명의 구독자를, 영상은 총 6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소라 8집 앨범 커버 이야기 : 비틀즈 화이트 앨범의 오마주인가? 이소라의 신보가 4월 11일에 공개됐다.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인 것이라 많은 골수 팬들이 한참 신난 모양이다. 사실 앨범 릴리즈를 11일에 한다고 했지만 앨범 커버와 악보를 일부 공개한다거나 이소라 본인이 노트에 끄적인 노랫말을 보여줘 마치 영화 개봉 전 티져 영상을 보는 듯 했다. 이뿐만 아니라 악보를 공개해서 다양한 팬들, 심지어 박효신, 손승연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커버곡을 만들어내는 재밌는 일도 앨범이 공개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만들어졌다. 사전에 공개된 가사와 악보 그보다 나는 앨범 커버에 관심이 생겼다. 보시다시피 검은 배경에 그녀의 8번째 앨범을 의미하며 앨범 이름인 '8'이 딱 적혀있다. 간단함의 극치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많은 이들이 이소라 그의 아우라에 걸맞는 커버라 극찬하는 ..
Abbey Road(애비 로드) 커버에 담긴 이야기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앨범 커버라면 단연 '애비 로드'가 아닐까. 수많은 대중매체에서 패러디되거나 오마쥬되어 사용되었고 지금도 심심치 않게 관련된 재미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토록 유명한 만큼 커버에 담긴 이야기도 많다. 그래서 커버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커버 촬영 이유? 가장 유명한 커버가 되기에는 몇 가지 전제가 따랐다. 첫 번째는 비틀즈의 명성이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애비로드가 발매된 시기는 1969년으로 이미 비틀즈의 명성이 전세계에 이곳저곳에 다다른 이후였다. 사실 그들이 새 앨범을 발매한다는 자체로 시끌시끌해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즉흥성이다. 비틀즈는 이미 과감한 시도를 통해서 음악적 진보를 이뤘던 때였고, 즉흥성은 그 실험성중 가장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