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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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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공연을 앞둔 M83 톺아보기 다가오는 5월에 첫 내한공연을 갖는 M83에 대해 몇가지 키워드로 소개합니다. 1. 프랑스 태생 그는 프랑스 앙티브에서 자랐지만, 어려서부터 프랑스 지역에서 인기있는 음악을 즐기기보다 미국 팝음악에 관심을 갖고 커왔습니다. 그는 특히 '포스트 아메리칸 드림'에 빠져들었고, 그래서 지금은 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M83이 추구하는 음악은 사실 프랑스만의 특색을 찾긴 힘들다고 볼 수 있죠. 2. M83 밴드명은 Messier 83이라는 은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메시어 83은 Nicolas-Louis de Lacaille(니콜라 루이 드 라카유)라는 프랑스 천문학자가 1752년에 발견한 은하계입니다. 후에 '메시에'라는 천문학자가 혜성의 발견을 돕기 위해 수많은 성운과 성단을 정리한..
영화 사도 OST 속 무속 음악과 뒤주 안에 갇힌 국내 주류 음악 지난 9월 25일에 '사도' OST가 공개되었습니다. '사도' OST가 영화 개봉이 있고 3주 뒤에 나올 때까지, 그동안 영화를 봤던 많은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이유인즉슨,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관객의 몰입을 돕고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끄는 무속 음악 때문이었습니다. 다들 자세한 가사는 알아들을 수 없었고, 다들 알고 있는 구절인 '나무아비타불, 나무아비타불'만 흥얼거릴 뿐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혜경궁 홍씨가 저술한 에 남아있는 구절을 참고해 그 노랫말이 사도세자가 정신병을 겪던 중에 즐겨 읽은 '옥추경'이라고만 추정할 뿐이었습니다. '옥추경'은 과거 소격서에서 도교식으로 제사를 지낼 때 사용했던 도교 경전입니다. 앨범이 공개되고 이준익 감독의 말에 따르면, 주목받았던 곡은 옥추경, 망..
영화 속 오페라, 미션 임파서블 속 투란도트 0. 흥행에 미션 임파서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5번째 '로그 네이션(Rogue Nation)'이 국내에서 500만 관객수를 돌파했습니다. 천 만 관객을 동원한 '암살'과 그에 버금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베테랑'이라는 굵직한 한국영화 둘이 오랜만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는 틈바구니 속에서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톰 크루즈의 영화 홍보를 위한 내한은 이번에도 역시 화제가 되었고, 역대 미션 임파서블이의 보장된 액션 카타르시스에 대한 묵은 팬들의 기대 덕분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1. 영화 속 오페라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오페라 '투란토트'도 누리꾼의 관심을 사고 있습니다. 바로 극 중에서 이단 헌트(톰 크루즈)가 악당 조직 '신디케이트'의 암살을 막기 위한 장소가 비엔..
앵그리맘 OST, 지겨운 한국 드라마 OST의 틀을 깨다! 0. 진부한 한국 드라마의 OST 한국 드라마엔 공식이 있습니다. 첫째, OST에 항상 유명 가수의 목소리가 들어가야한다. 둘째, 유난히 하나의 OST곡이 드라마 전체를 주름잡는다. 셋째, OST의 비중이 너무 커서 어쩔 땐 드라마 자체보다 더 오래 기억된다.모든 공식의 특징은 OST가 드라마를 잠식해버린다는 점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드라마 제작자의 변호도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드라마 흥행을 위해서 팬층이 확고한 아이돌 가수의 힘을 빌린다거나, 실력파 가수들을 한 데 모아 드림팀을 만들어 주변 팬들을 긁어모으는 일. 그리고 곡이 길거리에서 흘러나올 때 드라마를 안 보는 사람들도 관심을 갖게 만들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드라마팬이 드라마 외적으로도 드라마에 대한 충성도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