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ll never walk alone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맙습니다. 스티븐 제라드 유럽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의 결승전, 내로라하는 세계 스타급 선수들로 이뤄진 상대팀에게 전반에만 3골을 먹힌 다음 후반을 기다리는 팀의 주장이면 어떤 기분일까요? 객관적인 전력으로도 상대에 비해서 한참 부족하고 평을 받는 팀을 이끌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스티븐 제라드는 이런 상황에서 팀원의 실낱같은 사기를 극대화시켰고, 마치 머리에 문제가 생겨서 3골을 먹었다는 걸 잊은 것처럼 도전해서 끝내 3:3의 스코어를 만들어냈습니다. 3류 영화의 시나리오도 이렇게 말도 안 되게 유치한 줄거리를 쓰지 않는 마당에 스티븐 제라드는 이런 시나리오를 현실에서 써냈습니다. 이 모습이 제라드가 저에게 준 첫기억입니다. 그렇게 그와 그의 팀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콘이었습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