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8)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대니 콜린스' 시사회 후기 국내에 10월 1일이 개봉 예정작인 '대니 콜린스'의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서강석 비틀즈 팬클럽 회장님이 시사회 표를 나눠주셔서 덥석 물었습니다.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시사회는 수요일 느즈막한 7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초대해주신 서강석 한국 비틀즈 팬클럽 회장님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영화음악을 소개해주시는 영화 칼럼니스트 김세윤님께서 영화가 끝난 후 영화에 대한 짤막한 소감과 해설을 덧붙여주시고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영화는 깔끔했습니다. 관객과 두 패널분께서 모두 여느 드라마 영화만큼의 감동과 훈훈함이 전해지는 영화였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황혼기에 접어든 알 파치노의 연기와 그리고 특히, 존 레논이 영화가 깊이 연관되었다는 점에서 영화에서 .. 20150502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을 다녀와서.. 작년에 엄청난 실망을 하고 이번 공연에 임하면서 가진 마음은, '공연장에 가서 폴이 무대에 오르는 걸 보기 전까지 이 공연이 열린다는 보장은 없다.' 였습니다. 올해도 마음을 다칠까 유비무환의 자세로 티케팅을 마치고 굳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날까지만 해도 그 감흥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폴 매카트니의 공연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오히려 비가 올 거라는 예보 때문에 괜히 신경만 쓰였습니다. 그렇게 토요일이 오긴 왔고, 저는 1시간 전에 사전 영상을 보여준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 더 서둘러 갔습니다. 하지만 공연 전 어떤 이벤트는 굳이 없었고, 오히려 너무 빨리가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서 그런지 잠이 쏟아졌습니다. 여전히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의 감흥은 먼 얘기였습니다... 링고 스타, '조용한 영웅'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하다! 0. 비틀즈 멤버 중 마지막. 링고 스타의 명예의 전당 입성 이야기를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할 점은 비틀즈는 밴드로써 이미 1988년에 명예의 전당 입성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틀즈가 1970년에 해체한 후 각 멤버들은 각자 자신만의 디스코그래피를 이어나갔습니다. 각자 솔로 앨범을 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각자가 스스로 쌓은 로큰롤에 대한 업적과 기여에 입각해 비틀즈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한 번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은 각각 사후인 1994년과 2004년에, 폴 매카트니는 1999년에 입성을 했습니다. 게다가 제5의 멤버라고 불린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2004년에, 프로듀서인 조지 마틴도 1999년에 'the Ahmet Ertegun.. '폴 매카트니의 락쇼'와 디지털 리마스터링 이야기 한 아티스트가 전설이 되고 누구나 아는 명성을 가지게 되었을 때의 공연은 어떨까요. 그렇다면 그들의 오래 전 공연은 어땠을까요? 스튜디오 앨범은 어딜가나 들을 수 있지만, 그 당시 실제 공연 모습을 접하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지금에는 대규모 공연을 녹음하고 영상으로 남겨 라이브 앨범을 제작하고 하지만, 사실 영상으로 콘서트 전체를 DVD나 CD에 담아 그 자리에 올 수 없었던 팬들을 위해 만들어주는 일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영상 기술의 진일보가 20세기 말에 들어서야 매우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70~80년대에도 많은 전설들이 공연을 했었고, 그 공연 실황을 남긴 필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필름 자체는 지금 디지털 극장에서 영사되기엔 너무 품질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림미술관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후기 폴 매카트니의 와이프,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이 대림미술관에서 작년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 4월까지 예정되었다. 린다 매카트니가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비틀즈의 한 멤버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사진전을 꼭 보러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의 렌즈에 담긴 사진이 60~70년대에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던 기회는 어마어마한 덤이었다. 대림미술관 사이트 회원가입을 하면 3천원에 발권이 가능하며, 나는 평일 오후에 갔음에도 방문객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주말에 간다는 건 엄청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는 게 좋을 것이다. 린다매카트니 사진전은 대림미술관 4층을 모두 사용하는 전시였고, 간단하게 그 구성순서는 매카트니 부부와 자식들의 성장을 담아낸 파트를 시작으로 린다 매카트니 스스로를 카메라에 담은 파트(셀.. ▶️◀️조 카커(Joe Cocker)의 죽음을 애도하며. 크리스마스는 사흘 앞두고 음악계의 별이 하나 졌다. 그의 나이를 볼 때 수많은 팬들에게는 너무 이른 시기에 폐렴으로 세상을 떴다. 비록 2013년까지 월드투어로 많은 공연을 가져왔지만, 60~70년대의 디스코그래피를 아무래도 최근까지 고스란히 이어온게 아니라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이목이 집중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다고 한다해도 그의 굵직한 음악적인 커리어는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이어나갈 것임은 틀림없다. 그는 영국 셰필드 출생으로, 이렇다할 인지도가 없다가 1968년에 비틀즈의 'With a little help from my friend' 커버곡이 히트를 치며 스타덤의 영역에 들어가게 된다. 그의 거칠고 허스키한 보이스와 공연 중 격렬한 몸동작은 그의 트레이트 마크가 되었고, 국내에는.. 이소라 8집 앨범 커버 이야기 : 비틀즈 화이트 앨범의 오마주인가? 이소라의 신보가 4월 11일에 공개됐다.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인 것이라 많은 골수 팬들이 한참 신난 모양이다. 사실 앨범 릴리즈를 11일에 한다고 했지만 앨범 커버와 악보를 일부 공개한다거나 이소라 본인이 노트에 끄적인 노랫말을 보여줘 마치 영화 개봉 전 티져 영상을 보는 듯 했다. 이뿐만 아니라 악보를 공개해서 다양한 팬들, 심지어 박효신, 손승연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커버곡을 만들어내는 재밌는 일도 앨범이 공개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만들어졌다. 사전에 공개된 가사와 악보 그보다 나는 앨범 커버에 관심이 생겼다. 보시다시피 검은 배경에 그녀의 8번째 앨범을 의미하며 앨범 이름인 '8'이 딱 적혀있다. 간단함의 극치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많은 이들이 이소라 그의 아우라에 걸맞는 커버라 극찬하는 .. Abbey Road(애비 로드) 커버에 담긴 이야기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앨범 커버라면 단연 '애비 로드'가 아닐까. 수많은 대중매체에서 패러디되거나 오마쥬되어 사용되었고 지금도 심심치 않게 관련된 재미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토록 유명한 만큼 커버에 담긴 이야기도 많다. 그래서 커버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커버 촬영 이유? 가장 유명한 커버가 되기에는 몇 가지 전제가 따랐다. 첫 번째는 비틀즈의 명성이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애비로드가 발매된 시기는 1969년으로 이미 비틀즈의 명성이 전세계에 이곳저곳에 다다른 이후였다. 사실 그들이 새 앨범을 발매한다는 자체로 시끌시끌해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즉흥성이다. 비틀즈는 이미 과감한 시도를 통해서 음악적 진보를 이뤘던 때였고, 즉흥성은 그 실험성중 가장 중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