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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전기 빌런과 일렉트로니카 덥스텝 OST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두 번째 이야기가 개봉된 지 1주가 됐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3부작을 사랑한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직화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크게 주인공 피터 파커, 즉 스파이더맨의 성격과 스타일에 대해서 원작에 얼마나 충실했는가에서부터, 빌런(악당)의 배경이야기와 컨셉이 어떠했는가까지 평가 요소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된다. 또는 히어로물임을 표방하면서도 멜로물이 아닌가할 정도로 두 주인공의 연애 장면들은 힐난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약한 장면 구성과 무성의한 연개성을 제외한 액션 장면과 멜로 장면은 썩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는 블록버스터 영화에 걸맞게 배우들은 물론이고 개봉 전부터 음악 부분까지 큰 주목을 받았..
▶︎◀︎ 노란 리본의 의미와 유래 이곳저곳에 노란 리본들이 걸리고 있다. 현실에는 노란 포스트잇으로 대신되기도 하고, 인터넷에는 노란 이미지가 이를 대신해준다. 노란 리본 캠페인을 통해 그 마음들이 노란 리본으로 물결치고 있다. 그만큼 세월호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노란 리본이 상징하는 것은, 무사히 돌아오는 것에 대한 기다림과 환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언제부터 노란 리본이 왜 그런 상징을 가져 아이들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았을까. 노란 리본 이야기는 1600년대 영국 청교도 혁명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시작된다. 청교도들은 정식 군대가 아니라 군복이 없어 피아식별을 위해 다른 표시가 필요했다. 그 방법이 노란 띠를 몸에 두르는 것이었고, 이런 전통이 청교도들이 미국에 건너가서도 이 전통을 유..
비틀즈의 천국과 지상을 잇는 작품 'Real Love' Real Love라는 곡이 언제 만들어졌느냐를 따지기부터 Real Love에 담긴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 Real Love가 존 레논으로부터 작곡되고 불린 것은 1967년이고 1970년까지 6개의 데모 테이크가 녹음됐다. 그렇지만 그 녹음조차도 갖춰진 스튜디오가 아닌 존 레논과 그의 와이프 오노 요코와 집에서 테이프 녹음기로 작업되어 그리 상태가 좋진 않다. 결국 정규 앨범으로 공개되거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곡이었다. 1988년이 되어서야 존 레논의 기록 다큐멘터리 'Imagine : John Lennon'에 이 피아노와 존 레논의 목소리가 실린 바로 그 곡이 공개된 후 많은 비틀즈 팬들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그 곡은 여전히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로 코드만 간단히 더해진 미완의 곡이라고 불..
이소라 8집 앨범 커버 이야기 : 비틀즈 화이트 앨범의 오마주인가? 이소라의 신보가 4월 11일에 공개됐다. 6년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인 것이라 많은 골수 팬들이 한참 신난 모양이다. 사실 앨범 릴리즈를 11일에 한다고 했지만 앨범 커버와 악보를 일부 공개한다거나 이소라 본인이 노트에 끄적인 노랫말을 보여줘 마치 영화 개봉 전 티져 영상을 보는 듯 했다. 이뿐만 아니라 악보를 공개해서 다양한 팬들, 심지어 박효신, 손승연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커버곡을 만들어내는 재밌는 일도 앨범이 공개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만들어졌다. 사전에 공개된 가사와 악보 그보다 나는 앨범 커버에 관심이 생겼다. 보시다시피 검은 배경에 그녀의 8번째 앨범을 의미하며 앨범 이름인 '8'이 딱 적혀있다. 간단함의 극치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많은 이들이 이소라 그의 아우라에 걸맞는 커버라 극찬하는 ..
Abbey Road(애비 로드) 커버에 담긴 이야기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앨범 커버라면 단연 '애비 로드'가 아닐까. 수많은 대중매체에서 패러디되거나 오마쥬되어 사용되었고 지금도 심심치 않게 관련된 재미난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토록 유명한 만큼 커버에 담긴 이야기도 많다. 그래서 커버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커버 촬영 이유? 가장 유명한 커버가 되기에는 몇 가지 전제가 따랐다. 첫 번째는 비틀즈의 명성이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애비로드가 발매된 시기는 1969년으로 이미 비틀즈의 명성이 전세계에 이곳저곳에 다다른 이후였다. 사실 그들이 새 앨범을 발매한다는 자체로 시끌시끌해질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즉흥성이다. 비틀즈는 이미 과감한 시도를 통해서 음악적 진보를 이뤘던 때였고, 즉흥성은 그 실험성중 가장 중요..
버스커버스커 "벚꽃엔딩", 2년을 맞은 가요계의 사랑방 손님 파주 송화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림으로 만든 뮤직비디오 분홍색 꽃은 매년 찾아오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쉽게 질려하지 않는다. 그 사랑받는 벚꽃이 피기도 전에 벚꽃엔딩이 음악차트에 사랑방 손님처럼 반갑게 찾아온지 이제 2년이 됐다. 이제 벚꽃이 만개할 무렵 1위를 찍는 건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능가하는 곡을 가지고 컴백하지 않는 이상 기정사실이 된다고 생각한다. 가장이 되어버린 장범준에게 저작권료 연금이 되어버린 벚꽃엔딩이 올 여름에 태어날 주니어 장과 몇 해 봄을 같이 보낼지 벌써 궁금해진다. 2014년 3월 26일 네이버 뮤직 음원차트에서 벚꽃엔딩이 6위를 기록 중이다 하나의 대상에 주변 대상을 투영하는 건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다. 아니 그 자체가 어쩌면 우리가 문화라고 부르는 그것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벚꽃이..
The Killers "I got soul, but I'm not a soldier"는 무슨 의미야? Mr.Brightside와 더불어 The Killers의 'Hot Fuss' 앨범의 히트곡 All These Things that I've Done이다. 많은 라이브 무대 영상에서 알 수 있듯 이 곡의 인기는 "I got soul, but I'm not a soldier."으로 반복되는 특정 부분이다. 이 하이라이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나이키 社의 Courage라는 캠페인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이 영상은 스포츠의 화려한 업적과 성공만을 조명하지 않고 노력, 실패 그리고 좌절도 역시 담아 스포츠에 담긴 밝은 면의 어두운 반댓면을 조명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말 그대로 courage를 선사하는 듯 보인다. 더 킬러스의 엄청난 팬은 아니라서 우연히 이 영상을 통해서"I got s..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라디오 비교 분석! (이 리뷰는 2013년 3월 10일 아이폰 iOS 앱의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시대 아직 모바일 기기에는 PC처럼 가격대비 가용용량이 확보되지 못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지타산을 위한 계산일 수도 있지만 아직 플래시 메모리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동영상과 음악을 다 감당하기에는 평범한 사용자들에게는 버거울 수 있다. 그래서 음악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선택은 스트리밍 서비스다. 다른 나라들에서보다 제공되는 음원의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일정 요금만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 대한민국이다. (개인적으로 택배비가 택배아저씨들의 고생에 비해서 너무 싸다는 생각과 더불어 거의 유일하게 싸게 이용하면서 불공정하다는 생각을 가진 서비스 부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