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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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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스타, '조용한 영웅'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하다! 0. 비틀즈 멤버 중 마지막. 링고 스타의 명예의 전당 입성 이야기를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할 점은 비틀즈는 밴드로써 이미 1988년에 명예의 전당 입성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비틀즈가 1970년에 해체한 후 각 멤버들은 각자 자신만의 디스코그래피를 이어나갔습니다. 각자 솔로 앨범을 내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각자가 스스로 쌓은 로큰롤에 대한 업적과 기여에 입각해 비틀즈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한 번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은 각각 사후인 1994년과 2004년에, 폴 매카트니는 1999년에 입성을 했습니다. 게다가 제5의 멤버라고 불린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2004년에, 프로듀서인 조지 마틴도 1999년에 'the Ahmet Ertegun..
'어머님이 누구니'로 돌아온 박진영 - 이 사람 정말 뭐하는 사람? 0. 2년만에 자신의 앨범으로 돌아온 박진영 2013년 9월에 박진영은 '놀만큼 놀아봤어'를 대표하는 앨범으로 그동안의 박진영이란 이미지와 다른 느낌의 곡을 선보였습니다. 토종 딴따라 느낌이 충만했던 박진영이 갑자기 돌연 삶의 회고를 바탕으로 반성과 깨달음을 가사에 녹여냈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깨달음을 토로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낯선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기독교에 대한 은근한 관심과 흥미를 내비치기도 하면서, 그전의 자유분방한 자신의 가치관이 완전히 역전됐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이 변하는 건 여러 스타들에게서 보이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잘 노는 박진영이 변했다는 건 많은 누리꾼의 흥미를 돋구기도 했습니다. 1. 그런데, 신..
음악 스트리밍 Tidal(타이달)의 출범과 배경 타이달(Tidal)의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그 배경에 대해서 알아야만 합니다. 0. 음악은 대단하지만, 여전히 어마어마한 포텐을 가지고 있다! 음악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 말해볼까요? 이유를 말하자면 입이 아프겠지만, 규모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앞으로도 다른 어떤 분야에 견주어서도 가장 전도유망한 분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계 구석구석에서 음악을 즐기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든 건 어떤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음악은 또한 혼자 고립되지 않고, 영화, 게임 등 수많은 다른 분야와의 접점에서도 확장되거나 파생될 여지가 어마어마하는 점에서 누구도 상상하지도 못했을 법한 무궁무진한 잠재성이 있습니다. 이런 음악이 자랑하는 장미빛 현실 속에서는 하나의 역설이 존재합니다. 그건 바로..
내한공연을 앞두고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퍼렐 윌리엄스 표절 이야기 0. 갓퍼렐 퍼렐 윌리엄스는 지난 두 해동안 전세계 팝시장의 본좌로 군림했습니다. 작년엔 자신의 곡 'Happy'를 통해서 신나는 후렴구를 누구나 흥얼거리게 만든 건 물론이고, 제작년에는 다프트펑크와의 협업으로 'Get Lucky'가 대박이나고, 로빈 시크와는 'Blurred Lines'으로 신나는 리듬을 선보였습니다. 상업적으로 성공했던 훌륭한 곡으로 보여준 퍼렐 윌리엄스의 송라이터로써의 면모로는 이미 세계 정상급의 지위를 차지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의 독특하지만 세련된 패션을 자랑하면서 대중의 눈도 즐겁게 하는 엔터테이너로의 지분도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잇단 표절 논란에 엮인 퍼렐 윌리엄스? 2013년 그래미에서 5관왕을 석권한 다프트펑크, 그리고 그들의 대표곡이었던 'Get ..
'폴 매카트니의 락쇼'와 디지털 리마스터링 이야기 한 아티스트가 전설이 되고 누구나 아는 명성을 가지게 되었을 때의 공연은 어떨까요. 그렇다면 그들의 오래 전 공연은 어땠을까요? 스튜디오 앨범은 어딜가나 들을 수 있지만, 그 당시 실제 공연 모습을 접하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지금에는 대규모 공연을 녹음하고 영상으로 남겨 라이브 앨범을 제작하고 하지만, 사실 영상으로 콘서트 전체를 DVD나 CD에 담아 그 자리에 올 수 없었던 팬들을 위해 만들어주는 일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영상 기술의 진일보가 20세기 말에 들어서야 매우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70~80년대에도 많은 전설들이 공연을 했었고, 그 공연 실황을 남긴 필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필름 자체는 지금 디지털 극장에서 영사되기엔 너무 품질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리뷰]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 Chasing Yesterday (정규 2집) 오아시스는 장르의 틀에 구애 받지 않는 밴드였다. 세계적이면서 남녀노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밴드다. 이런 밴드가 해체했을 땐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절망이 무엇인지 느꼈을 정도니까 말이다. 하지만 두 형제가 각자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와 'Beady Eye'로 활동을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큰 위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둘이 경쟁하듯 선보였던 첫 앨범들은 평단과 팬들 모두에게 차가운 매를 맞았다. 팬들이 기대했던 건 사실 노엘과 리암의 서로에게 독립했기 때문에 각자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곡들이 가득 담긴 2장의 앨범이었다. 마치 오아시스 Vol 1, Vol 2로 나눠듣는 행복한 상상이었고,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한 뿌리를 가진 두 밴드는 정신없이..
영화 버드맨(Bird Man) OST와 아카데미 이야기 Birdman (버드맨) OST아티스트Antonio Sanchez타이틀곡The Anxious Battle for Sanity발매2015.02.12 버드맨 (2015) Birdman 7.3감독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출연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자흐 갈리피아나키스정보코미디, 드라마 | 미국 | 119 분 | 2015-03-05 글쓴이 평점 0. 2015년 아카데미 주인공이 된 버드맨! 보통 아카데미 시상식을 마치고 나면 으레 돋보이는 영화 하나가 있기 마련이다. 2014년엔 오스카의 주인공이었던 영화라 하면, '노예 12년'과 '그래비티'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2015년엔 작품상과 각본상 등 4관왕을 이룩한 '버드맨'이 '위플래쉬'와 함께 주인공이 되었다. 버드맨..
몽니 나가수 탈락 - '나가수'에게 느껴지는 그늘 관련글 = 2015/02/21 - [음악] - 나가수, 몽니의 첫 공연에 대한 단상 지난 주 몽니의 첫 나가수 등장에 기대감을 가졌으나, 처음부터 꼴지를 해서 적지않게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어제 몽니는 두 번째 공연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에서 미스미스터의 '널 위한 거야'를 불렀고, 결과는 5위였지만 종합 꼴찌였다. 6등인 휘성과 0.02% 표 차이로 탈락을 하게 됐지만 꼴등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여전히 불만이 가득하다. 그건 몽니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나가수란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이다. 나가수와 몽니에 관한 지난 글에서 말했든 나가수의 청중평가단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남여노소 다양한 연령층과 취향을 가진 보통의 대중들이라는 점에서 몽니가 불리함을 ..